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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느라 인생 뒷전? 을의 연애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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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을’을 자처해 본 적 있나요? 때로 우린 혼자 보단 둘이 낫단 이유로 만남을 지속하고, 낭만적 사랑에 빠져 이성을 잃곤 합니다. 그런 이유로 상대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죠. 문제는 이런 경우 일상이 망가진다는 건데요. 오늘은 자신을 잃어가면서 연애했던 경험을 나눠볼게요.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을의 연애로 힘들어 해 본 적 있는 사람
  • 연애하면 상대가 1순위가 됐던 사람
  • 끊임 없이 누군가를 만나야만 했던 사람



“연애를 최장으로 쉬었던 기간이 3개월이었어요.” 쉼 없는 연애가 자신의 매력에 대한 증거라고 여겼다는 조○○ 님(31). 그는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결돼 있길 바라는 의존적 성향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걸 인지한지도 얼마되지 않았어요. 전에 만났던 여친이 헤어질 때 했던 말이 생각나요. ‘너 자신을 좀 돌봐’라고요.”

그러면서 그는 상대에게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설명했어요. “애인이 회사에서 중요한 PT 자리가 있었거든요. 파워포인트 만지는 데 좀 미숙해서 제가 도와줬어요. 제가 잘하는 분야기도 하니까요. 사실 저한테도 밀린 업무가 많았는데, 야근할 때 애인 일부터 도와주곤 했어요. 걘 제가 밤새가면서 도와준 줄도 몰라요.”😐

”전 언제나 상대가 우선인데 상대는 그렇지 않았어요. 친구도 만나고, 가족모임도 많고, 또 자기 공부도 해야 한다는 식이었죠.” 그러면서 그는 여친에게 서운해하는 일이 많았다고. “결국 애인은 ‘네가 원하는 만큼 사랑해 줄 수 없다. 나로선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과 함께 떠났어요. 사랑이 버거울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죠.”

그는 최근 연애에 관한 인상적인 문장 하나를 봤다고 전했는데요. “‘퍼 주는 연애’를 검색하다가 본 글인데요.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대요. 좋아하는 건 본인 좋자고 베푸는 거지만, 사랑하는 건 상대가 바라는 걸 먼저 관찰하는 거라네요. 이걸 본 순간 전 여친이 한 말을 알 것도 같았어요.” 여전히 그는 자신부터 지키는 연애를 공부 중이라고.



김○○ 님(28)은 3개월로 끝난 전 남친에 대해 ‘완벽한 나르시시스트’라고 못 박았어요. “좋아하니까 그가 바라는 대로 맞춰줬어요. 그의 동네에서 치킨을 먹고, 그의 집에서 섹스를 하고요. 사실 관계가 여자가 먼저 원하는 경우가 많이 없잖아요. 막상 하면 좋으니까 저도 밀어내진 않았죠.”

데이트 앱으로 만난 그는 안암에 살았는데요. “딱 한 번 그가 제가 사는 신도림에 온 적 있어요. 근데 저도 사실 퇴근하고 동네에서 잘 안 놀거든요. 가려던 식당 위치가 헷갈려 빙빙 도는데 ‘그러니까 우리 동네에서 놀자니까’라는 말이 돌아왔어요. 그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지나고 보니 황당했죠.” 

”제가 오전에 카톡을 보내면 오후 느지막히 되서야 답장하는 게 흔했어요. 사실 그의 답장엔 패턴이란 게 없었죠. 그러다가 한 번은 제가 가족 모임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확인이 늦었거든요. 정신 차리고 카톡을 열었더니 ‘?’ ‘누구 만나나 보네’ ‘재미있게 놀아’ 등등 카톡이 열몇 개 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한없이 잘못한 사람으로 몰고 가더라고요.”

그녀는 자신의 ‘금사빠’ 기질도 문제라고 설명했어요. “전 누굴 만나면 그가 가진 것들이 다 좋아 보이거든요. 문과인 저와 다른 이과 전공도, 저와는 다른 취미도요. 부모님과의 불화조차 제가 품어줘야 할 부분 같았어요. 지나고 보니 동정심을 이용했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녀는 당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죠.🍂

 

양○○ 님(26)은 과거 자신을 ‘365일 썸 타는 중이던 사람’이라고 소개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약간 설렘 중독이었나? 싶어요. 썸 단계만큼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은 없잖아요. 매일 친구들한테 썸남 얘기하고 그랬는데… 지금 애인을 만나고 정착했어요. 물론 초반에는 문제도 많았죠.”

”오픽을 앞둔 시점이었는데, 그때 애인과 만난 지 한 달? 됐을 때였거든요. 애인이 에버랜드 티켓 생겼다고 같이 놀러 갈 수 있냐고 물었는데 시험 하루 전이었어요. 애인은 제가 공부하는 줄도 몰랐죠. 말을 안 했거든요! 그리고 대뜸 좋아, 해 버렸죠. 다른 날짜로 조율해봐도 좋았을 텐데...😓”

그녀가 정신을 차린 건 남친의 질문 덕분이었는데요. “시험 망친 일은 내내 비밀로 했어요. 전 그간 약속이 없는 날은 애인을 만나거나 친구를 만났는데요. 노는 걸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한 마디로 거절을 몰랐죠. 한 번은 애인이 ‘이날 볼까?’ 물어서 바로 좋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OO는 다른 할 거 없어? 묻더라고요. 벙쪘죠.”

그녀의 남친은 함께 보내는 시간에 충실하지만, 자기 일상에도 철저한 사람이었다고. “애인이나 친구를 만나고 밤늦게 들어와 할 일을 끼적이다가 잠들었어요. 오늘 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던 게 일상이었죠. 반면 남친은 제 할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하고, 저와는 영통을 짧게 하는 식이었어요. 남친을 보면서 내 일부터 챙기는 걸 많이 배웠죠.”



애인의 할 일을 대신 처리해 주고, 데이트도 상대의 욕구대로 맞추고, 나와의 숙제는 뒷전으로 밀리던 날들. 지난 날들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끄덕이고 있다면? 공감가는 에피소드를 친구와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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