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임신 중 관계해도 될까요? 궁금한 4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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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착상 초기에는 태아를 중심으로 태반이 자궁내막에 둥지를 틀면서 여성 몸에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태아가 사람다운 모습으로 발달하는 데에는 임신 초기 3개월이 중요합니다. 수정란은 수정 직후부터 세포 분열을 시작합니다. 수정 약 17일 뒤면 신경계를 형성하기 시작하죠.¹ 신체 곳곳과 장기도 만듭니다. 이때쯤엔 성기도 형태를 갖추죠. 곧 임신 초기는 태아 발달에 핵심적인 시기.🙂
임신 초기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예요. 초기 3개월간 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전체 유산의 80%가 3개월 이내 발생합니다. 신체 내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라 임신의 불안정성도 높아요. 임신부와 태아에 모두 격동의 시기로 최대한 안정을 취하세요.임신 위험이 없으니 꼭 콘돔을 착용할 필요는 없는데요. 콘돔의 또 다른 역할 중 하나는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감염 방지! 곧 콘돔이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를 지켜줄 수 있죠. 게다가 임신부는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만큼 그 이점이 큽니다.
일례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가 대표적인데요. 헤르페스는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감염됐을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포진 형태로 나타나죠. 건강한 성인에게는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임신부 역시 임신 전 감염된 경우 증상이 없는 이상 특별히 문제되진 않아요.하지만 임신부의 신규 감염은 얘기가 다릅니다. 분만을 앞두고 헤르페스에 최초 감염되면 출산 시 산도, 즉 질과 외음부를 통해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거든요. 이 경우 신생아에게 뇌염을 일으킬 수 있죠. 분만 외에도 임신 초기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태아가 자폐증을 앓을 영향도 있다고.² 콘돔이 혹시 모를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책이 될 수 있겠죠?🦺
임신 중 관계는 대개 위험성 먼저 고려됩니다. 물론 임신 초기는 태아와 임신부 모두에게 격동의 시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 관계를 참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물론 태반이 자궁경부를 덮는 전치 태반,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유산 위험이 높을 경우는 배제하고요.
오르가즘을 느낄 때 여성의 몸에서는 옥시토신 호르몬이 나오는데요. 이 호르몬은 남편과 태아에 애착을 느끼게 하고, 마음에 안정감을 줍니다. 꼭 생리학적 관점을 떠나서도, 사랑을 느끼게 하는 행위라면 심신에 도움이 되겠죠. 임신 중 부부관계가 태아의 인지 및 정서 발달에 좋다는 얘기도 있고요.³폴란드 실레지아 의과대학 임신병리학과에서는 18세 이상 임신부 625명을 대상으로 임신 시기별 관계 빈도를 조사했는데요. 임신 중기에 해당하는 임신 13~26주차에 관계빈도가 2배나 늘어났어요. 초기와 말기 각각 월 4번에 그친 관계횟수가 8번으로 늘어난 것.⁴ 임신부가 체감하기에도 임신 중기가 관계하기 수월하다는 뜻이겠죠?🙂
💡임신 중엔 더 잘 느껴진다는 게 사실인가요?임신 중에는 하복부 혈류가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성적 흥분이 더 원활해지기도 합니다. 한편 일부 여성은 오히려 성적 흥분이 잘 안 되기도 하죠. 이는 개인차가 있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출산예정일에는 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배에 압박을 주는 등 임신부에게 무리를 줄 수 있으니까요. 양수가 터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이전에 조산 경험이 있거나 태반이 자궁 아래나 경부에 위치한 전치태반, 자궁경부가 유난히 짧거나 쌍둥이 임신에 해당할 경우 더 위험하죠.
예정일이 다가오면 단단히 닫혀있던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집니다. 또 자궁경부 안쪽의 원주상피세포가 경부 바깥쪽으로 밀려나면서 드러나게 되죠. 이는 호르몬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동시에 각종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요. 곧 성관계가 출산을 당길 순 있지만,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권장되지 않습니다.임신 중 관계, 이왕 한다면 여성의 배가 압박받지 않는 측위 등이 좋겠죠? 임신 중 관계에 대해 여전히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찾아주시길!
Fuchs, Anna et al. “Sexual Functioning in Pregnant Women.”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vol. 16,21 4216. 30 Oct. 2019, doi:10.3390/ijerph1621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