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애인 발만 보면 야한 생각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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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애인은 하이힐에 코트처럼 똑 떨어지는 옷차림을 즐기는데요. 겨울이라 꽁꽁 싸매고 다니는 탓인지 야한 상상만 커지는 것 같아요. 가지런히 구두에 들어간 발만 보면 몸 어딘가 단단해져요. 애인도 그걸 아는지 식당에 가면 테이블 아래서 장난치고... 제가 너무 변태인가요? 애인한테 흥분되니까 하지 말라고 했더니 오히려 더해요.
- 발 페티쉬를 자각한 K님
A: 발 페티쉬는 가장 인기 있는 페티쉬입니다. 이참에 애인과 그간 품어온 섹슈얼 판타지를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두 분의 만족이 배가될, 특별한 잠자리 코스를 찾게 될지도 몰라요.
K님의 발 페티쉬는 매우 보편적인 페티쉬입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에서 1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신체 페티쉬가 있는 사람 중 절반에 달하는 이들이 발 페티쉬가 있었습니다.¹ 게다가 발에 대한 성적 환상은 꽤 근거가 있는데요.
캐나다의 신경외과 의사 와일더 펜필드(Wilder Penfield)는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신체 부위별로 전기 자극을 주면서 대뇌피질을 관찰했는데요. 성기의 자극에 반응하는 영역과 발 자극에 반응하는 피질 영역이 매우 인접했습니다. 즉, 발을 자극하면 뇌 반응에 때문에 성적 자극이라고 인식하는 거죠.
성적 흥분 상당수가 뇌와 성기의 티키타카로 이뤄지는 과정을 알고 있다면, 어색한 일은 아닙니다. 더 궁금하신 분은 '촉각 지도' 또는 '펜필드의 호문쿨루스'를 구글링해 보세요. 분석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맨발은 여름이 아니면 보기 어렵습니다. 무방비한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섹슈얼하게 느껴질 수 있죠.이참에 애인에게 발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삭스 부츠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그렇듯 대뜸 '이거 신어줘' 요구하는 대신, 서로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골라보는 거죠. 밖에서는 날렵한 형태가 두드러지는 삭스부츠를 신고, 집안에서는 연말에 어울리는 여유롭고 관능적인 관계를 즐겨 보세요.
전희로는 오일을 듬뿍 바른 발 마사지를 선물하기! 연인의 피로도 풀어주고, K님의 페티쉬도 맘껏 충족시키니, 더할 나위 없겠죠? 오늘만큼은 두 분의 성적 판타지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오래된 연인이라면 잠자리에 활력이 더해질 거예요. 그저 오르가즘을 위한 섹스 대신 여운이 남는 잠자리를 누려봅시다. 마침 우리에겐 3일간의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