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상위, 섹스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쳐가는 정석 같은 체위죠. 그만큼 남성 상위 하면 진부하게 생각하기 일쑤인데요. 같은 자세라도 삽입 각도와 다리 모양, 거리에 따라 자극이 전혀 달라진답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은 남성 상위를 3가지 관점으로 샅샅이 뜯어봤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남성 상위를 다채롭게 즐기고 싶은 사람
• 남성 상위 체위를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
• 남성 상위 시 불편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

모든 체위가 그렇듯 남성 상위도 삽입 각도가 가장 중요해요. 삽입 각도가 중요한 이유는 두말하면 잔소리. 쾌감 강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죠. 크게 질 입구 위주의 얕은 삽입과 A-스팟과 자궁경부 근처에 닿는 깊은 삽입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삽입 각을 가르는 기준은 남성의 허벅지와 여성의 허벅지가 만나는 각도!

먼저 남성의 다리 모양인데요. 플랭크처럼 다리를 쭉 편 자세와 ㄴ자로 다리를 반만 접는 자세, 무릎을 완전히 접은 자세 등 자세마다 허벅지 위치가 달라지면서 삽입 강도도 달라져요. 어떤 형태든 남성의 복근과 엉덩이, 허벅지 힘이 받쳐줘야 하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니 자세니까요!

여성에게도 다리 모양, 정확히는 허벅지 위치가 중요해요. 왜냐하면 남성의 자세가 같아도, 여성의 허벅지 위치에 따라 삽입 강도가 현저히 달라지거든요. 가령 남성이 ㄴ자로 자리를 세워 삽입했을 때 여성이 다리를 ㅅ자로 느슨하게 세우면 삽입 깊이가 얕죠. 음경이 질 뒷벽만 누를 뿐 쾌감 스팟인 질 앞벽은 자극하기 힘들고요.

반면 남성이 같은 자세여도 여성이 허벅지를 가슴까지 바짝 당기면 삽입 깊이가 훨씬 깊어져요. 남성의 허벅지와 여성의 허벅지가 만나는 각도가 거의 수평에 가깝게 되죠. (C.A.T. 체위가 자극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곧 삽입 강도를 올리고 싶다면, 두 사람의 허벅지가 최대한 수평으로 만나게 할 것!🔥



💡근육이 당기는 여성들을 위한 꿀 장비

남성에게는 자세를 지탱할 근력이 필요하다면, 여성에게는 유연성이 핵심이에요. 허리부터 엉덩이로 이어지는 근육이 유연하게 늘어나야 하죠. 만약 허벅지를 당기기 힘들다? 이런 분들께 바른생각의 40도 쿠션은 제격이에요. 자꾸만 들뜨는 허리 탓에 불편했다면 쿠션을 허리에 대 보세요!  



상위 포지션에서 얻는 가장 큰 혜택은 뭘까요? 바로 상대방의 몸을 꼼꼼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왕복 운동할 때마다 팔색조처럼 바뀌는 표정도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죠. 시각 자극에 약한 남성에게 삽입 부위가 잘 보인다는 이점도 있고요.

여성이 다리를 활짝 벌릴수록 시각적 흥분도를 높일 수 있어요. 남성 입장에서는 들락날락하는 자신의 음경과 이를 받아들이는 여성의 성기의 비주얼에 흥분되기 마련이니까요.😳 여성 역시 뜀틀 하지 않는 이상 일상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자세(!)라 긴장감을 더할 수 있고요.

반면 다리를 모으는 스타일도 나름 이점이 있어요. 비교적 질이 좁아지는 간접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크게 여성이 다리를 남성의 목 양쪽에 붙인 자세와 다리를 한쪽으로 모아 남성 어깨에 올리는 자세가 있죠. 일상에서 머리 근처에 발을 둘 일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 자체로 극적이지 않나요?



Q. 상대를 보는 건 좋지만, 제 얼굴은 어떡하죠😅A. 뷰는 좋지만 자신의 얼굴은 못 챙기는 각도! 하지만 때로는 셀피가 잘 나오는 각도보다 하관이 도드라지는 각도도 섹시할 수 있답니다.❤ 



남성 상위를 유독 선호하는 커플이라면, 로맨스를 중시할 가능성이 큰데요. 후배위와 비교해 보면 명확하죠. 후배위의 경우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기에 물리적 쾌감은 세도 정서적 유대감은 약해요. 심지어 접촉하는 몸 면적도 현저히 적고요.😥

반면 남성 상위는 남성이 상체를 낮추면 매우 포근한 섹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가슴을 서로 맞댄 채 여성의 목덜미를 끌어안으면 그만한 친밀함이 없죠. 곧 정신적 스킨십에 최적화된 체위라는 것. 물론 남성이 허리를 곧추 세우면 주종 관계처럼(!) 거친 섹스를 할 수도 있답니다. 곧 정서적 만족과 육체적 만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죠.

여성이 애정 표현이나 분위기에 약한 쪽이라면, 최대한 몸을 밀착하세요. 남성은 하체를 아래로 쭉 뻗고 상체는 팔꿈치만 세운 채 여성의 머리나 어깨를 다정하게 끌어안으세요. 눈을 맞추고, 숨결을 느끼고, 뺨을 맞대고, 입술을 맞추다 보면 성기에 쏠린 피가 전신을 휘감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Q. 몸을 바짝 붙이니 하체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A. 남성 입장에서 몸을 여성에게 기울일수록 좀 더 허리를 놀리는 센스가 필요해요! 잔잔한 파도를 타듯 골반을 쓸 줄 알아야 하거든요. 캣체위(C.A.T.) 시 허리를 쓰는 방식과 유사하답니다. 방법은 이쪽에서 확인.

삽입 각도, 여성의 다리 범위, 닿는 피부 면적 총 3가지 관점으로 남성 상위를 분석해 봤는데요. 이렇게 보니 맨날 하던 자세도(?) 달리 보이지 않나요? 남성 상위를 맛깔스럽게 하는 당신만의 레시피가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