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하고 싶은데 삽입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애무는 싱겁게 느껴지는 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정신적 쾌락은 큰 섹스법을 고민해 본 적 있나요? 오늘은 성교통을 겪는 여성이나 발기가 부담스러운 남성을 위한 3가지 체위를 제안합니다. 원한다면 언제든 삽입도 할 수 있어요!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진하지만 격정적이지 않은 섹스를 원하는 커플
- 발기가 부담스럽지만 성행위는 하고 싶은 남성
- 삽입은 부담스럽지만 진한 성행위를 원하는 여성
가위치기만큼 하반신 전체를 진하게 접촉하는 체위가 또 있을까요? 흔히 가위치기는 남녀가 가위 모양으로 다리를 교차한 채 삽입한 자세인데요. 여기서 삽입만 빼면 됩니다. 남성이 음경을 위로 세운 채 서로 회음부 면을 넓게 접촉하는 자세라고 볼 수 있죠.
평소 남성상위나 여성상위처럼 몸을 정방향으로 맞추는 자세만 했다면, 자세 잡는 단계부터 어색할 순 있는데요. 이 자세의 좋은 점은 상대의 얼굴과 성기 상태를 동시에 살필 수 있다는 것! 한 마디로 양쪽의 안녕을(!) 챙기기 좋아요.☺️ 윤활이 충분하고, 발기도 원활하다면 언제든 삽입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확보된 시야를 활용하세요. 상대의 표정 하나하나 관찰하기 좋은 만큼 눈 피하지 않기 등 귀여운 게임을 더해보세요. 서로 느끼는 표정을 재현하는 것도 섹스에 유머와 친밀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한 손으로 여성의 상체를 어루만지면 더 좋겠죠?
✔️이렇게 해도 좋아요 : 여성이 주도권을 가지려면 남성이 눕는 것을 추천합니다.
캣체위(C.A.T.) 하면 보통 남성이 여성 위로 나란히 몸을 포갠 자세를 말하는데요. 해당 체위는 여성이 남성 위에 있어야 합니다. 삽입이 빠진 대신 음경을 여성 다리 사이에 끼워야 하죠. 완전히 자세를 잡으면 남성의 음경 윗면이 여성의 외음부 전면에 고루 닿게 됩니다.
쾌감을 키우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육체적으로는 누워 있는 남성이 여성의 등허리와 엉덩이를 넓게 쓸어주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는 여성이 남성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랑받는 느낌을 주는 걸 추천합니다. 여자가 정서적 동물이라지만, 남자도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이 자세에 주의사항이 있다면, 여성이 몸을 과도하게 움직여선 안 된다는 거예요. 여성 상위의 가장 큰 위험이 음경 골절임을 생각하면, 여성 상위 버전 C.A.T 체위 역시 마찬가지. 특히 남성이 발기된 상태에서 여성이 몸을 위아래로 넓게 움직일 시 음경이 다칠 수 있어요(!).
✔️이렇게 해도 좋아요 : 어느 쪽이든 삽입을 원할 땐 더는 못 참겠다는 뉘앙스를 풍겨보세요!
마지막은 여성 상위 스타일의 남성 상위입니다. 여성은 가만히 누워 있고, 남성은 여성의 치골에 앉으면 됩니다. 여성의 배꼽이 살짝 보이는 위치 쯤에 걸터앉는 걸 추천해요.
이 자세에서 남성이 앞뒤로 움직입니다. 남성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귀두 끝과 이어지는 음경 기둥 밑면이 여성의 아랫배와 닿으며 문질러지게 될 거예요. 분명 삽입은 안 했지만, 삽입한 듯한 착각을 주죠.😙 참고로 남성의 체중이 꽤 나가는 편이라면, 이 자세는 신중해야 합니다. 남성의 허벅지 근력이 받쳐줘야 여성에게 하중이 가해지지 않거든요.
이 체위는 응용도 가능한데요. 남성이 앞뒤로 움직이는 대신 여성이 손을 놀려도 좋습니다. 남성의 음경을 딱 잡은 채 핸드잡을 해 보세요. 대개 올라탄 쪽이 지배적인 역할이지만, 실상 여성이 움직임으로써 역전의 쾌감을 줄 수 있어요! 남성이 허리를 뒤틀거나 고개를 젖힌다면 최고. 도미넌트와 서브 미시브(Dominant-submissive)’ 기질이 있는 커플이라면 특히 추천해요.¹
✔️이렇게 해도 좋아요 : 남성이 나비 넥타이나 하네스를 착용해 재미를 더해보세요!
삽입 없는 삽입 섹스 느낌의 체위, 어떠셨나요? 삽입 없이도 진한 성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답니다. 성욕은 충만하지만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는 때, 부담 없이 시도해 보세요!
- 지배와 피지배를 뜻하는 BDSM 용어로, 권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관계에서 성적 쾌감을 얻는 이들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