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성에 눈뜰 나이, 10대는 야한 동영상을 본격(!) 소비하는 때인데요. 성 지식과 성 경험이 전무하던 때 매체로 접한 성은 오해를 일으키기 딱 좋죠. 특히 문제가 되는 건 현실과는 거리가 먼 성행위 장면! 오늘은 머리 크고 보면 어이없는 성인 콘텐츠 속 몇 장면을 나눠봤어요.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황당해서 인상적이었던 야동이 있는 사람
야동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알게 된 사람
① 가슴은 에어백이 아니에요
야한 애니메이션을 보면, 남녀가 만날 때 여자가 넘어져서 가슴에 얼굴을 묻는 경우가 있어요. 그 반대도 그렇고요. 애초에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현실에 대입하면 웃음만 나오죠. 일단 웬만큼 정신줄을 놓은 게 아닌 이상 바닥부터 짚을 테니까요!
더 웃긴 포인트는 넘어졌을 때 보이는 여성의 팬티! 속바지는 안 입더라고요? 최소한 전 그 정도 짧은 치마에 속바지를 안 입어본 적은 없어요. 발목까지 오는 맥시 원피스면 몰라도.🤔
- 가슴을 에어백 삼는 장면에 실소 터지는 김○○ (37)
② 남근 숭배의 한 장면?
야동의 폐해라고 하면 역시 순진무구한 여자의 표정 아닐까요. 야동에서는 첫 섹스를 할 때 남자가 서 있고 여자가 무릎을 꿇은 자세로 남자의 속옷을 내려요. 음경이 최대한 우람해 보이는 앵글이죠. 그리고는 음경의 비주얼에 도취돼 ‘헤에’하면서 황홀해해요. 무슨 애니미즘이냐고요.😇
현실은 글쎄요. 주로 제가 남친을 놀리는 쪽이에요. 제 도발에 발딱 선 남친의 음경을 보면 “어이쿠, 이렇게 컸어?”한답니다. 황홀한 건 모르겠고, 놀리는 재미가 있죠.
- 야동 속 모습에 원시 신앙이 떠오른 양○○ (29)
③ 지치지 않는 음경이 웬 말
지치지 않는 남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어려서 접한 영상 속 남자들은 언제나 끝을 모르는 정력의 소유자들이었거든요! 실상은 정반대입니다. 여자들은 연이은 관계가 가능하잖아요? 연속 오르가즘도 느낄 수 있고요. 전 한 번 하면 아웃이에요.
보통 외박할 땐 배달 음식을 기다리면서 한 번 하고, 저녁을 먹고 자는 편인데요. 여친은 꼭 새벽에 일어나 OTT 보다가 제 허벅지를 쓰다듬어요.
‘제발 자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는 건 언제나 제 쪽이죠.🥲- 언제나 지치는 쪽은 그녀 아닌 자신이었다는 최○○ (34)
④ 입맛 다시는 오랄이라니
스킬을 쌓고 싶다는 핑계로 본 야동에서 본 오랄 섹스가 기억나요. 음경을 야무지게 빨다가 정액이 나오면, 입가에 묻은 정액을 맛있게 핥아먹는 장면이었는데요. 솔직히 입가에 소스가 묻어도 그렇게 만화 캐릭터 마냥 혀로 처리하지 않는단 말이죠. 냅킨이 괜히 있냐고요.😥
일단 그렇게 오래 빨 수도 없고요. 막상 사정해도 그렇겐 못하겠던데요. 정액을 맛보는 것까진 그렇다 쳐요. 아이컨택 하면서 입맛 다시기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웃기고 민망해서요.
- 부끄러움은 왜 내 몫인지 모르겠다는 조○○ (28)
⑤ 스쿼팅, 다 좋은 건 아니에요
‘골드핑거’ 하면 남자들은 다 알 거예요. 여자친구에게 하면 분수 터진다는 손모양과 스킬 덕분에 핑거링 스킬을 참 많이 익혔죠. 문제는 기술 배운 것까진 좋은데,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기를 방법이 없었다는 거예요.🫥
애인을 잘 꼬드겨서 핑거링을 하고, 스쿼팅까지 가긴 했는데요. 애인이 현장을 보더니(?)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면서 한동안 핑거링을 금지했어요. 빨래는 네가 하라며 토라지기까지 했죠.
- 골드핑거 따라하다가 핑거링 손절 당한 지○○ (24)
황당하기로는 막상막하인 야동 속 한 장면! 여러분은 기억나는 장면이 있으신가요?